한나라 김윤환씨 『경제청문회 빨리 열어야…』

  • 입력 1998년 9월 14일 19시 27분


한나라당 김윤환(金潤煥)전부총재는 14일 “경제청문회를 질질 끌 경우 여야 모두에 부담이 가므로 새로운 여야관계 형성을 위해서라도 빨리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현 상황에서의 경제청문회는 ‘경제살리기’보다는 ‘경제죽이기’가 될 것”이라며 조기 청문회 개최에 소극적인 한나라당의 당론과는 달라 주목된다.

김전부총재는 또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청문회 증인출석 문제와 관련, “김전대통령을 반드시 증언대에 세워야 한다는데는 달리 생각하며 증언형식에는 다른 방법이 얼마든지 있으므로 그것으로 하면 된다”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김현철(金賢哲)씨에 대해서는 “김전대통령이야 전직대통령이니까 그러는 거지…”라고 말해 증인 채택에 긍정적 태도를 보였다.

김전부총재는 또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와 관련,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문철기자〉full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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