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비서실 업무인수인계 『부실』…감사원 감사결과

입력 1998-07-08 19:52수정 2009-09-2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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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범후 청와대에 들어간 수석비서관 등 신규멤버 대부분이 업무 인수인계서를 작성하지 않았고 일부 작성한 사람도 공식 문서목록에 기재하지 않은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은 8일 대통령비서실 및 경호실에 대한 감사결과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교체된 비서관 86명 중 인수인계서를 작성한 사람은 12명에 불과했고 이를 문서목록에 등재해 관리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밝혔다.

비서실은 또 신용카드로 업무추진비를 사용할 경우 영수증 등 지출증빙서를 제출해야 하는데도 지난 한해 동안 비서실이 업무추진비로 5억6천여만원을 집행하면서 근거서류를 갖추지 않아 주의처분을 받았다.

경호실은 연간 1개월 이상 외부파견자에 대해서는 월정직책급을 지급할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지난 2년간 훈련기관에 4∼11개월 파견된 4급 이상 공무원 7명에게 매월 30만∼55만원을 지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박금옥(朴琴玉)청와대총무비서관은 이번 감사와 관련, 7일 오전 감사원을 찾아 한승헌(韓勝憲)감사원장서리와 면담했다.

〈이철희기자〉klim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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