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총재黨費 10배올라 한달 1천만원

  • 입력 1998년 4월 15일 19시 45분


‘IMF시대에 웬 당비 인상.’

한나라당이 15일 당무운영위를 열어 당비를 대폭 올렸다.

그동안 월 1백만원 이상을 내던 총재의당비는월1천만원이상으로 무려 1000% 올랐다. 명예총재와 부총재 국회의장은 ‘동급’으로 취급, 월 7백만원 이상으로 정했다.

국회부의장과 전당대회의장은 3백만원 이상,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원내총무 등 당3역은 2백만원 이상으로 낙착됐으며 국회상임위원장과 광역단체장은 1백만원 이상 내야 한다.

의원들은 지역구와 전국구를 불문, 15만원 이상이었으나 이번 조정으로 전국구 50만원 이상, 지역구 30만원 이상으로 됐다.

당 관계자는 “야당이 된 후 당 살림이 워낙 어려워져서…”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인사들은 “안내면 그만이지…”라며 ‘과도한 인상’에 불만을 나타냈다.

〈문 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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