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년 전두환정권에 대한 단식투쟁을 하면서 죽었어야 했다. 그때 죽었더라면 요즘 이렇게 험한 꼴을 당하지 않았을텐데(김영삼대통령이 최근 청와대를 찾은 지인에게 자신의 심정을 얘기하면서).
▼공동집권여당 운운하며 자민련이 벌이고 있는 호가호위(狐假虎威)식 정치행태에 실망을 금치 못한다(한나라당 장광근부대변인, 9일 증권업협회장에 자민련 김모위원장을 선출토록 압력을 넣는 등 자민련측이 ‘낙하산식 사람심기’를 꾀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아시아의 금융 위기는 정치적 성격을 띠고 있다. 해당국 정부들이 정치 문제에 지나치게 관심을 가지면서 시장의 소리를 외면했기 때문이다(리콴유 전싱가포르 총리, 8일 한 지역사회 모임에서).
▼미국은 스스로를 세계 경찰로 착각해서는 안된다. 이라크에 대한 유엔 무기사찰팀에 미국인이 지나치게 많은 것은 잘못이며 미국이 더이상 중동 문제에 개입해서도 안된다(넬슨 만델라 남아공대통령, 8일 남아프리카방송과의 회견에서).
▼한국에는 아인슈타인과 같은 천재가 이미 1백명이 태어났다. 수능시험 같은 입시제도 때문에 대학에 못들어갔을 뿐이다. 한국의 미래는 교육개혁에 달려있다(이상희 한나라당국회의원, 9일 본사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