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여소야대 충돌요인]한나라『다수당은 우리』힘겨루기예고

  • 입력 1997년 12월 21일 20시 24분


「신(新)여소야대」 정국은 여러가지 「복병(伏兵)」과 「암초(暗礁)」를 안고 있다. 당장 대통령의 각종 인사권행사와 법안처리에 거대야당이 제동을 걸고 나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측은 벌써부터 『초당적으로 대처해야 하는 화급한 IMF후속조치 등을 제외한 다른 국정현안에 대해서는 다수당으로서 분명하게 국정주도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대통령의 인사권 가운데 국회동의가 필요한 국무총리 감사원장 대법관 등의 처리를 둘러싸고 한나라당은 이미 인사청문회를 요구할 기세다. 국민회의측도 그동안 인사청문회를 주장해왔지만 이제 입장이 바뀌었기 때문에 이를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또 김대중(金大中)당선자가 공약으로 내건 「경제파탄 책임규명 국회청문회」도 화약고가 될 전망이다. 이회창(李會昌)낙선자를 청문회에 불러내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른바 「3금(禁)법안」과 「국무총리의 지위와 권한에 관한 법」의 제정을 둘러싸고도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또 국민회의가 공보처 폐지 등 정부조직개편을 추진할 때도 한나라당과 충돌할 가능성육3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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