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19일 대통령당선자가 확정되면 빠르면 20일경 당선자와 만나 국제통화기금(IMF)의 합의사항 이행 등 대선이후 국정운영 방향과 임시국회 대책 및 선거후유증 치유방안 등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이 회담에서 당선자의건의를 수용하는 형식을 거쳐 성탄절이나 신년특사로 전두환(全斗煥) 노태우(盧泰愚)씨 등 두전직대통령과 「12.12」 및 「5.18」관련자와 비자금사건관련자들을 일괄 사면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특히 경제위기가 심각한 점을 감안, 별도로 국정전반을 협의하기 위한 정책협의기구를 가동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김대통령은 또 19일 오전 각후보진영에 전화를 걸어 당선축하인사와 위로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이어 20일오전 선거종료에 즈음한 담화를 발표, 이번 대통령선거가 공정하게 진행된 데 대해 국민과 각정파에 감사의 뜻을 밝히고 선거후유증을 최소화, 경제난국 극복에 국력을 결집할 것을 호소할 계획이다.
〈이동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