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후보 회견］『「제３의 선택」선거혁명 확신』

국민신당 李仁濟후보는 17일 『李會昌후보의 한나라당은 3김정치를 청산하기는 커녕 3김정당보다 못한 정당』이라며 『30년간 지속돼온 낡고 부패한 3김정치를 타파할 수 있도록 「제3의 선택」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李후보는 대선하루전인 이날오전 여의도당사에서 회견을 갖고 한나라당을 겨냥,『병역문제는 물론이고 금융비밀을 캐내 정적을 치고, 사채시장의 검은돈을 끌어들이려 한 행위등은 용서받지 못할 일이며 나라를 벼랑끝 위기로 내몬 낡은 3김정치는 국민들로부터 버림받게 될 것』이라며 『내일 李仁濟를 통한 선거혁명이 일어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나라당측의 「李仁濟를 찍으면 金大中 당선된다」는 사표방지론에 대해 『수많은 국민들을 실업의 공포에 몰아넣고 평범한 국민들의 희망과 꿈을 누가 앗아갔느냐』고 반문하고 『자신의 지지율로 당선될 생각을 해야지 그런 치졸한 방법으로는 결코 당선될 수 없다』고 말했다. 李후보는 또 『국민들의 변화욕구를 가로막고 대선판도를 인위적으로 왜곡하려는 무서운 음모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언론본연의 자세를 취하지 못하고 제 입맛에 맞는 부패세력의 집권에 부역하려는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