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5/김대중후보 표밭행보]증시붕괴대책 수립 촉구

  • 입력 1997년 12월 2일 20시 03분


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후보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공동선대위회의실에서 공약발표회를 가진데 이어 오후에는 국민일보와 기독교방송 창사 기념 리셉션에 참석했다. 김후보는 공약발표회에서 집권하면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의지의 표시로 정치 경제 사회 교육분야 등을 적은 대형 공약실행 점검판에 서명했다. 국민회의는 김후보의 서명이 담긴 이 점검판을 전국 주요지역에 세워 홍보한다는 전략이다. 김후보는 오후 들어 주가가 3백70선도 무너졌다는 김원길(金元吉)정책위의장의 보고를 받고 『증시붕괴를 막기 위해 증시를 임시 휴장하고, 금융실명제를 즉각 유보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김영삼(金泳三)대통령에게 보내는 성명을 발표토록 김의장에게 지시했다. 이어 김후보는 서울 송파구 교통회관에서 20분짜리 TV용 후보연설을 녹화했다. 김후보는 이 연설에서 『IMF의 국가관리체제와 총체적 경제파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야 한다』며 『정권교체가 이뤄지면 1년6개월 이내에 IMF관리체제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후보는 국민일보와 기독교방송 창사 기념 리셉션에 잠시 참석한 뒤 측근들과 함께 목동 처제집에서 1일의 TV합동토론회 평가회를 가졌다. 〈윤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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