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報 대선여론조사]『세대교체』33%-『정권교체』28%

  • 입력 1997년 11월 23일 19시 53분


이번 대선에서는 정권교체 세대교체 그리고 3김청산 문제와 대통령제냐 내각제냐가 주요 쟁점이다. 동아일보의 여론조사에서는 한나라당 이회창후보의 「3김청산」, 국민신당 이인제후보의 「세대교체」, 그리고 국민회의 김대중후보의 「정권교체」 주장이 비슷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교체」는 33.5%, 「정권교체」는 28.7%, 「3김청산」은 28.9%의 지지를 얻었다. 그동안 30%이상의 지지를 받았던 「정권교체」의 공감도가 떨어진 것은 김후보의 지지율 답보와 이회창후보의 지지율 급상승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제는 57.5%, 내각제는 26.1%가 지지했다. 이는 「집권후 내각제 개헌」을 공약한 김후보에게는 부정적으로, 대통령제를 주장하고 있는 이회창 이인제후보에게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안전기획부가 최근 발표한 「부부간첩단사건」이 대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56.5%가 「매우, 또는 조금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해 「북풍(北風)」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음을 입증했다. 선거전의 문제점으로는 「후보들에 대한 흑색선전과 비방」(50.6%) 「지역주의 대결양상」(20.1%) 「후보간 정책대결부재」(13.5%) 「돈과 조직동원」(7.6%)순으로 응답했다. 〈윤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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