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李會昌)한나라당후보는 합당대회 직후 조순(趙淳)총재와 함께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후보로 선출된 소감은….
『기분좋다』
―향후 대선전략은….
『합당으로 국민대통합의 큰 물줄기를 잡았다고 본다. 국민에게 안정감과 신뢰감을 준다는 게 전략이라면 전략이다』
―국민회의가 두 아들의 병역문제를 다시 쟁점화하고 있는데….
『근거없는 헐뜯기이고 과거의 모략정치다. 국민은 모두 알 것이다』
―김영삼(金泳三)대통령과 관계를 개선할 용의는….
『위급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누구와도 만날 수 있다. 특별히 관계개선을 위해 회담을 유도한 적은 없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자금지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조총재)『IMF원조를 구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태라는 것은 납득하지만 우리 경제위기와 외환사정 등에 대해 국민에게 잘 알리고 협조를 구했다면 이런 굴욕적인 사태는 오지 않았을 것이다』
〈대전〓김재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