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봉원대장 처형說]정부 『확인안된 정보』

  • 입력 1997년 11월 7일 20시 09분


정부 당국자는 7일 북한 인민군 대장 이봉원(李奉遠)이 공개총살을 당했다는 일본 도쿄(東京)신문의 보도에 대해 『그같은 설을 처음 들어본다』며 『사실여부를 확인할만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씨는 95년8월6일 인민군 훈련일꾼회의에 참석한 게 마지막 공식활동이었다』며 『그는 그해 10월 김정일(金正日)에 의해 인민무력부 총정치국 조직담담 부국장직에서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총살형에 대해선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김정일이 총비서에 추대된 뒤 구시대 인물들을 정리하는 등 인사를 위한 사전정지작업을 벌이고 있을 가능성은 있으나 권력승계를 앞두고 경축분위기를 고조하던 무렵에 총살형이란 충격적인 조치를 취했을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기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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