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씨,김대중총재와 TV양자토론 제의

  • 입력 1997년 10월 24일 11시 51분


李仁濟전경기지사는 24일 『대선후보 5명의 합동토론이 성사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TV정치를 발전시키는 단계로 국민회의 金大中총재와의 양자간 TV토론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李전지사는 이날 여의도 국민신당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金총재와 단독토론을 제의하는 것은 여론조사 실시 이후 金총재와 본인이 줄곧 1,2위를 다퉈왔고 3위와의 격차가 너무 커 이제는 대세가 1,2위의 경쟁으로 좁혀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李전지사는 金泳三대통령과의 30일 청와대 회동에 대해 『국민들의 의사가 왜곡되지 않고 공명정대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대통령과 정부의 역할을 당부할 것』이라면서 자신이 金대통령의 지원을 받고 있다는 정치권 일각의 의혹을 부인했다. 李전지사는 비자금 자료를 신한국당 李會昌총재가 姜三載사무총장에게 넘겨 주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라면 李총재는 자신의 거짓에 대해 엄정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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