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신당」창당 발기인대회…부산서 3천여명 참석

  • 입력 1997년 10월 7일 16시 44분


李仁濟 前경기지사의 신당 창당 발기인대회가 7일오후 전국 발기인 대표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롯데호텔에서 개최됐다. 임시의장으로 선출된 兪成煥전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대회에서 李전지사는 인사를 통해 『국민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 시대는 젊은 지도자를 원하고 있다』면서 『위기에 빠진 우리나라도 젊은 지도자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李전지사는 『대선가도에서 1위를 달리는 후보는 특정지역에서만 85%의 지지를 받고 있으면서도 부끄러워할 줄 모르고 있다』고 지역주의를 비난하고 『우리에게는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요구가 있는 만큼 결코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발기인들은 「국민에게 드리는 글」에서 ▲언로가 보장되는 민주정당 ▲과학적 정책정당 ▲민의를 수렴하는 정당 ▲국민생활에 파고드는 생활운동정당을 표방했다. 李전지사측은 15일에는 대구에서 창당준비위원회 결성대회를, 오는 30일에는 서울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한다. 또 18일부터 부산-경남,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지구당 창당대회를 잇따라 개최, 지지세를 확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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