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측근 『집권후 공직 안맡아』

  • 입력 1997년 9월 11일 20시 09분


수감중인 권노갑(權魯甲)의원을 비롯한 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총재의 비서출신 의원 7명은 11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김총재가 집권할 경우 청와대와 정부의 정무직을 포함한 어떠한 주요 임명직 자리에도 결코 나서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김총재의 이른바 「가신(家臣)」들인 이들은 이날 회견에서 『김영삼(김영삼)대통령의 가신들이 자행한 부정부패 때문에 김총재도 집권하면 가신들의 부정부패가 되풀이될 것이라는 우려가 일각에서 있는 듯하다』면서 『일부 국민들의 우려와 불안감을 직시하며 이같이 결의하게 됐다』고 선언배경을 밝혔다. 선언에 참여한 「가신」들은 권노갑의원 외에 한화갑(韓和甲) 김옥두(金玉斗) 남궁진(南宮鎭) 최재승(崔在昇) 설훈(薛 勳) 윤철상(尹鐵相)의원들이다. 〈김창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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