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이스라엘 경협확대 합의…양국 정상회담

  • 입력 1997년 8월 27일 20시 40분


金泳三(김영삼)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총리는 27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우호협력 증진방안과 동북아 및 중동지역 정세 등 상호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양국 정상은 특히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와 고도산업기술분야 합작, 과학기술분야 협력증진, 중동지역 평화정착 등을 위해 공동노력키로 했다. 두 정상은 또 회담에서 장승길 이집트주재 북한대사의 망명사건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을 마친 뒤 농업협력 양해각서와 우편통신협력 양해각서에 각각 서명했다. 네타냐후총리는 이어 정부 종합청사로 高建(고건)총리를 방문했고 저녁에는 청와대에서 김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공식만찬에 참석했다. 이에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오전 도쿄(東京)를 출발, 특별기편으로 내한했다. 이스라엘 정부수반의 방한은 94년 12월 고(故)라빈총리의 방한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문 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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