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룡의원 기자간담회]『李대표중심 정권 재창출할때』

  • 입력 1997년 8월 27일 11시 29분


신한국당 金德龍의원은 27일 『경선에 참여했던 후보들은 약속을 지켜 정권재창출을 위해 李會昌후보를 중심으로 새롭게 단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金의원은 이날 아침 시내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약속을 지키는 정치만이 국민에게 신뢰와 희망을 줄 수 있다』며 『일단 모두 李후보를 중심으로 단합하는 면모를 보여줄 것을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 경선후보들은 국민과 당원앞에 결과에 승복할 것임을 약속했었다』며 『그 약속을 흔쾌히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정권재창출을 바라는 당원들의 열망에 보답하고 정치발전을 원하는 국민의 기대에도 부응하는 길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金의원은 이와함께 『李대표도 먼저 당의 화합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하며 최선의 방안이 무엇인지를 찾아야 한다』면서 『바람직한 방안의 제시나 노력도 없이 협조만 요구해서는 실효를 거둘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李仁濟경기지사의 「당총재직선-복수부총재제 도입」요구에 대해 『대선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전당대회에서 당권 경쟁을 하는 것이 과연 도움이 되겠느냐』고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뒤 『비상시라는 인식으로 개인적인 경쟁을 우선시하지 말고 정권재창출에 진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金의원은 『우리당은 추석전까지 李후보의 지지도를 높이는 방안을 마련해 다같이 힘을 합쳐 노력해야 한다』며 『이것이야말로 경선후보들을 포함한 당원 모두가 총력을 경주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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