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궐선거 않기로…黨政 합의

  • 입력 1997년 8월 23일 20시 25분


정부와 신한국당은 대통령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할 趙淳(조순)서울시장의 후임을 보궐선거를 통해 선출하지 않고 조시장의 잔여임기동안 시장대행 체제로 운영키로 한다는 방침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23일 『조시장이 대선출마에 나섬에 따라 서울시장이 공석이 됐으나 현실적으로 보선을 실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어서 일단 대행체제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권은 시정의 공백을 피하기 위해 姜德基(강덕기)행정제1부시장을 유임시키는 방안과 국민회의 등 야권의 반발을 고려, 중립적인 인사를 새로 임명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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