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자민련,후보단일화 9월말 타결 원칙합의

  • 입력 1997년 8월 21일 12시 01분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양당 대선후보단일화 협상 소위 3차회의를 열어 내달말까지 각 쟁점을 병행처리키로 한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양당은 이날 회의에서 후보단일화는 서로 양보할 수 있다는 「호양(互讓)정신」의 바탕 위에 金大中총재와 金鍾泌총재중 한사람으로 한다는 원칙을 확인하고, ▲후보단일화 방법 및 기준 ▲내각제 형태와 시기 ▲공동정권의 형태와 운영방법 등을 향후 협상과제로 선정, 이에 대한 실질적인 협상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양당은 이와함께 안양만안 보궐선거에서 자민련이 후보로 공천한 金日柱씨의 당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그러나 당초 오는 26일 두 金총재와 양당 단일화 협상 수임기구 위원 전체가 참석한 가운데 만찬을 갖기로 했던 계획은 자민련측의 요청에 따라 오는 9월4일 안양 만안 보궐선거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20일 각각 「야권대통령후보 단일화 추진위」 및 「대통령후보단일화협상 수임위」 회의를 열어 단일화 협상에 박차를 가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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