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북한에 건설할 경수로의 초기 부지준비공사 착공식이 19일 오후 2시 공사현장인 함경남도 신포 금호지구에서 개최된다.
경수로사업은 북한의 핵동결 약속을 전제로 이루어진 94년의 北―美(북―미)간 제네바합의에 의해 결정된 것으로 남북한이 국제기구를 통해 공동사업을 벌이는 것은 분단이후 처음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張瑄燮(장선섭)경수로기획단장과 스티븐 보즈워스 KEDO사무총장, 폴 클리블랜드 KEDO이사, 야부나키 미토지 일본외무성 아주국심의관 등 韓美日(한미일)관계자들과 캐나다 호주 등 KEDO일반회원국대표, 경수로사업의 주계약자인 한국전력 및 시공업체, 한미일 취재진 등 80여명이 참석한다.
〈정연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