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총재 『대선前 정치판도 크게 안바뀔것』

  • 입력 1997년 8월 1일 14시 54분


자민련 金鍾泌총재는 1일 향후 대선정국에서 신한국당과의 연대가능성에 대해 『여러가지 여건으로 볼때 신한국당 李會昌대표와의 연대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金총재는 이날 춘천 MBC 방송국 주최 TV토론회에 참석, 이같이 말하고 또 朴泰俊의원과 신한국당 경선탈락자등과의 연대문제에 대해 『많은 가능성을 갖고 얘기할 수 있으나 대선 전에 정치판도가 결정적으로 바뀌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金총재는 이어 『야권의 후보단일화는 막강한 여당을 상대로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한 것』이라며 『현재 협상이 계속중이어서 성사여부는 지켜봐야 하지만 결국 단일화돼 정권교체를 이루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단일화가 안되면 안되는 대로 당당하게 대선에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천혜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청정지역인 강원도 개발에 중앙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특히 극도로 낙후돼 있는 도로 철도등 사회기반시설을 더욱 확장, 지역개발 여건을 하루속히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金총재는 토론회에 이어 춘천 베어스 타운에서 지난해 12월 자민련을 탈당한 崔珏圭강원도지사와 만나 탈당이후 불편해진 양자간 관계복원 가능성을 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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