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비리 컴퓨터로 척결』…감사원,전산감사 강화

  • 입력 1997년 7월 25일 20시 22분


감사원은 감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전산감사를 타기관으로 널리 전파시키기 위해 25일 서울 삼청동 감사원 청사에서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정부투자기관 등 86개기관의 감사 및 전산담당자 1백72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산감사 관계관회의」를 개최했다. 감사원은 이날 회의에서 각종 감사에서 전산자료 컴퓨터통신망 등을 활용하려면 전산감사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갖추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 전산감사의 장점을 집중 설명하는 한편 △아파트 당첨을 위한 공무원 무더기 위장전입 △자동차임시운행 허가증 부정발급 등을 적발해낸 성공적인 14건의 전산감사 방법과 결과를 참석자에게 소개했다. 아울러 각 기관이 응용할 수 있도록 감사원에서 일반화돼가고 있는 기초적인 회계검사의 전산감사 기법도 설명했다. 李時潤(이시윤)감사원장은 회의에서 『감사인이 최근 행정전산화 추세에 대처하지 않을 경우 문제의 본질에 접근하기 어려워 피상적인 감사에 그칠 우려가 있다』며 『전산감사 기법의 활발한 연구개발과 활용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윤정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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