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상위활동 돌입…국민회의，고속철 전면 재검토 요구

국회는 7일 재정경제 건설교통 농림해양수산 통상산업 환경노동위 등 5개 상임위 전체회의를 열어 소관부처별 업무보고를 받고 정책질의를 벌이는 등 보름간의 상임위 활동에 들어갔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 상임위에서 △경부고속철도 부실화 △정부의 금융개혁안 △건축물 내진설계 △대선을 겨냥한 선심행정 △남북한 농업교류 필요성 △상수원 수질개선특별조치법 제정문제 등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건설교통위와 재정경제위에서 여야 의원들은 『경부고속철 건설공사를 즉각 백지화하고 사업성 경제성 효율성 등을 고려해 공사 계속여부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답변에서 姜慶植(강경식)경제부총리는 『경부고속철은 초기 공사단계에서 분명히 뭔가 잘못됐다』고 시인한 뒤 『여러가지 문제를 포함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李桓均(이환균)건설교통부장관은 『8월초 종합검토보고서가 나오면 국민의 공감을 얻기 위해 공청회를 개최하겠다』면서도 『고속전철 공사를 계속하겠다는 것이 건교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답변했다. 〈윤영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