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１일 임시국회 개최…３당총무회담 일정등 합의

여야는 28일 3당총무회담을 열어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제184회 임시국회를 소집키로 합의했다. 여야총무들은 이날 국회에서 임시국회 일정을 집중 협의, 내달 1일 개회식에 이어 국무총리 국정보고를 듣고 2일부터 3일간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을 갖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신한국당 국민회의 자민련은 이날 공동으로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다. 여야총무들은 또 내달 21일 열리는 신한국당 전당대회 일정을 감안, ▲5일부터 19일까지 상임위활동을 먼저한뒤 ▲22일부터 5일간 본회의 대정부질문를 하기로 했으며 ▲28일부터 30일까지의 본회의에서 민생법안등을 처리키로 했다. 여야는 특히 정치개혁법안을 심의할 가칭 「정치개혁입법특위」의 구성방법과 처리절차 및 심의대상법률, 92년 대선자금에 대한 국정조사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3당 3역회의를 내달 2일 개최, 5일까지 합의를 도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여야는 또 「정치개혁입법특위」에서 정치개혁법안 심의가 지연될 경우 임시국회 회기종료 이후에도 특위활동을 계속하기로 하고, 8월하순께 정치개혁법안 처리를 위한 단기 임시국회를 소집해 늦어도 8월말일까지 정치개혁법안을 처리키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