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동안 각종 비리에 연루되거나 직무태만 등을 이유로 징계받은 공무원은 총 5천3백8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징계를 받은 공무원들은 일반직보다는 지방직과 경찰과 소방공무원 등 특수직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무처가 26일 펴낸 「97년 총무처 연보」에 따르면 96년 한해 동안 징계를 받은 공무원은 △파면 2백28명 △해임 3백81명 △정직 5백8명 △감봉 1천95명 △견책 3천96명 등 총 5천3백8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징계공무원 수는 지난 93년(7천1백16명)과 94년(6천2백23명)보다는 크게 줄었지만 95년(5천61명)보다는 오히려 2백47명이 늘어났다.
특히 분야별 징계공무원 수는 △경찰 소방공무원 2천5백63명 △지방공무원 1천8백25명 △국가공무원 7백44명 △교육공무원 1백76명 등이다.
비위의 유형은 직무유기와 업무태만이 2천1백44명으로 가장 많았다.
〈윤정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