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석재의원,조선일보상대 언론중재 신청

  • 입력 1997년 5월 10일 22시 08분


한국당의 徐錫宰(서석재)의원은 10일 자신이 鄭泰守(정태수)한보그룹총회장으로부터 대선자금으로 모두 9백억원을 받았다는 보도와 관련, 조선일보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에 중재신청을 냈다. 서의원은 신청서에서 『「92년 7월에 워커힐호텔 빌라에서 金鍾國(김종국)씨를 통해 3백억원을 받는 등 네차례에 걸쳐 모두 9백억원을 받았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서의원은 『당시 워커힐 부근에 가본 기억도 없고 나사본은 발족하지도 않은 상태였다』면서 『당시는 본인이 동해사건 때문에 외곽을 맴돌다 민자당에 입당한지 얼마되지 않은 때여서 돈을 받을 처지도 아니었다』고 밝혔다. 한편 서의원측은 『언론중재위에 제소한 뒤 후속 법적 대응조치를 계속 밟아 나가겠다』고 밝혀 형사 및 민사소송도 제기할 뜻을 내비쳤다. 〈최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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