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李會昌(이회창)상임고문이 13일 李洪九(이홍구)대표위원의 뒤를 이어 새 대표로 선출됐다.
당총재인 金泳三(김영삼)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이고문을 대표로 지명, 전국위원들의 동의를 받았다.
유력한 대선주자 중 한 사람인 이고문이 대표가 됨으로써 당내 대선경쟁을 촉발하는 한편 새 지도부의 「공정한 경선관리」 논란을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이신임대표는 인사말에서 『우리 당은 지금 창당이래 가장 어려운 시련을 겪고 있다』며 『겸손하게 국민의 질책과 비판을 받아들여 우리 당에 걸었던 기대와 신뢰를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14일중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원내총무 등 당3역을 포함한 신한국당 주요당직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제균·이원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