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泳三(김영삼)대통령의 차남 賢哲씨가 뇌졸중으로 서울대 병원에 입원치료중인 崔炯佑(최형우)신한국당 고문을 13일 오전 문병했다.
賢哲씨는 이날 오전 8시45분께 수행원 2∼3명을 대동한 채 서울대병원 121병동으로 들어와 엘리베이터 편으로 12층에 내린 뒤 崔고문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108호실로 들어갔다.
지난달 25일 金대통령의 對국민 담화문 발표후 활동을 일체 중단해 온 賢哲씨가 외부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연합텔레비전뉴스(YTN)사장 인사개입 의혹이 폭로된 지난 10일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賢哲씨는 문병을 한뒤 오전 9시10분께 병실을 빠져 나갔다.
한편 오전 9시15분께 崔고문의 병실로 들어간 李漢東(이한동) 신한국당 고문은 5분뒤 병실을 나오면서 기자들에게 『병실에 賢哲씨는 없었고 鄭在文의원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