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한영애의원,현철씨 한보철강 방문이유등 공개질의

  • 입력 1997년 2월 11일 17시 35분


국민회의 韓英愛의원은 11일 "金泳三대통령의 차남 賢哲씨가 한보철강 공사현장을 2번방문한 시간과 장소, 동행인을 알고 있다"며 "金대통령은 賢哲씨가 왜 한보철강 공사현장에 갔는지 밝힐 것을 공개질의한다"고 말했다. 韓의원은 이날 국민회의와 자민련간 합동의원총회에서 "한보사태는 賢哲씨가 주동이 된 사건이며 나는 그 근거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韓의원은 "현대의 제철업 진입을 막는 압력을 넣은 사람도 賢哲씨"라며 "이런발언들에 대해선 내가 책임을 질 것이며 목숨을 걸고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국민회의 薛勳의원도 이날 "현 난국의 원인은 金대통령이 賢哲씨를 성역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라며 "金대통령은 성역을 없애기 위해 賢哲씨를 구속하든 해외추방하든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薛의원은 "그렇지 않으면 金대통령 자신이 불행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며 "우리는 대통령의 결단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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