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동아일보 공동 주최
글로벌 교육-의료 혁신 심포지엄
“코로나 이후도 온오프 혼합”
2일 충남 아산시 순천향대에서 열린 ‘글로벌 교육 혁신 심포지엄(GLIF) 2021’에서 데이비드 거스턴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교수(오른쪽)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아산=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대학 교육과 의료 분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어떻게 변해야 할지 모색하는 글로벌 심포지엄이 열렸다.
순천향대와 동아일보는 2일 충남 아산시 순천향대 향설아트홀에서 ‘글로벌 교육·의료 혁신 심포지엄(GLIF&GIMS) 2021’을 개최했다. 전 세계 석학과 전문가들이 유튜브와 줌(Zoom)을 통해 강연하고 참가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2일에는 교육 분야인 GLIF 2021이 ‘4차 산업시대, 세계 대학교육을 뒤집다’를 주제로 열렸다. 미래 교육학자 마크 프렌스키는 “학생이 역량을 강화해 자신만의 가치를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선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가 선정한 ‘미국 내 가장 혁신적인 대학’에서 2016년부터 올해까지 1위를 차지한 애리조나주립대 사례가 소개됐다. 애리조나주립대는 오프라인 수업에 올 수 없거나 건강을 염려해 등교를 하지 않는 학생들이 원격수업 플랫폼인 ‘ASU Sync’로 실시간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이 대학 데이비드 거스턴 교수는 “디지털 혁신을 통해 학생들의 등록률을 높이고 스탠퍼드대나 매사추세츠공대(MIT)를 제치고 가장 혁신적인 대학 1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미 하버드대와 MIT가 공동 설립한 온라인 교육 시스템인 ‘edX’의 존 슈워츠 사업개발총괄은 “코로나19 이후에도 온라인 교육과 대면 교육이 공존하는 하이브리드 형태의 교육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우 순천향대 총장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대학 교육과 의료 분야의 패러다임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3일에는 의료 분야 심포지엄인 GIMS 2021이 진행된다.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병원경영 혁신, 미래 의료혁신 교육’이다. 이번 행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순천향대 유튜브 등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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