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기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별세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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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학술원 회장인 김동기 고려대 명예교수(사진)가 15일 별세했다. 향년 86세.

경북 안동 출신으로 고려대 상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뉴욕대와 고려대에서 각각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국제대학원장, 한국마케팅학회장, 한국상품학회장, 한국로지스틱스학회장, 학술원 부회장을 지냈다. 2018년 경영학자로는 처음으로 학술원 회장을 맡았다. 1960년대 우리나라에 ‘물류’라는 개념과 미국식 마케팅을 도입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정부와 함께 슈퍼마켓, 편의점, 할인점 도입 계획을 수립해 유통 근대화에 힘썼다. 상남 올해의 한국경영학자상, 국민훈장석류장, 대한민국물류대상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 부인 오상은 씨와 아들 김종윤 기아차 상무, 며느리 박지영 씨, 손녀 김세정 윤정 민정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고려대안암병원, 발인은 18일 오전 6시 반. 02-927-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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