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상 김별 양 등 1007명 수상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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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채널A 공동 주최 5회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 시상식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동아일보 채널A 공동 주최 제5회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상장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동아일보 채널A 공동 주최 제5회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상장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제가 이 상을 받아도 될지 모르겠어요. 하늘을 날아갈 것 같습니다.”

3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제5회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동아일보 채널A 공동 주최) 시상식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받은 김별 양(13·부산 예술중)이 수줍게 웃으며 말했다. 김 양은 맑은 바다와 오염된 바다를 대조적으로 보여줘 주목을 받았다.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받은 권태원 군(11·부산 오륙도초)은 “처음으로 그림대회에 참가했는데, 큰 상을 받았다”며 “내년에도 도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권 군은 핵폐기물 등을 의인화해 해양 동물이 맞서 싸우는 모습을 그렸다.

교육부 장관상을 받은 장서연 양(12·인천 용현남초)은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 컵에 갇혀 답답해하는 물고기를 화폭에 담았다. 장 양은 “바다를 많이 좋아하는데, 바다를 이름으로 한 대회에서 상을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장 양의 어머니 권효정 씨(39)는 “아이가 이렇게 큰 대회에서 상을 받는 건 처음이라 자랑스럽다”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받은 조아빈 양(15·인천 영종중)은 문어가 바위를 끌어안고 있는 모습을, 해군참모총장상을 받은 박지원 군(9·인천 영종초)은 인천의 푸른 바다를 도화지에 담으며 자신이 꿈꾸는 바다의 모습을 표현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정부 부처 장관상(초중고교생 6명)과 지방자치단체장상 및 주요 기관장상을 받은 초중고교생 20명, 가족 약 30명이 참가했다. 박제균 동아일보 논설주간이 시상했다. 전체 수상자 1007명 중 93명이 장관상, 교육감상, 단체장상을 받았다. 장려상은 336명, 입선은 578명이 수상했다.

신아형 기자 abro@donga.com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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