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까지 건강하게” 몸신포럼 성황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22일 03시 00분


코멘트

동아일보-채널A 주최 체험강좌… 청중 270여명 신체교정법 등 큰호응

21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2017 몸신포럼’에 참석한 청중이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의 축사를 듣고 있다.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21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2017 몸신포럼’에 참석한 청중이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의 축사를 듣고 있다.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저는 신장 쪽이 안 좋은 편이에요. 다들 ‘100세 시대’라는데 건강하지 않게 오래 살면 뭐하겠어요. 그래서 평소 ‘몸신’을 자주 봐요.”(주부 김상희 씨·69·서울 강동구)

21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동아일보와 채널A가 주최한 ‘2017 몸신포럼’이 열렸다. ‘몸신포럼’은 채널A의 인기 건강 정보 프로그램인 ‘나는 몸신이다’에서 소개한 건강 비법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건강 강좌다. 이 자리에는 270여 명의 청중이 몰렸다.

올해로 두 번째인 이번 포럼의 주제는 ‘행복한 삶을 위한 특급 건강장수 비법’. 채널A 김차수 대표이사는 개회사에서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81세여서 이제는 오래 사는 게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게 중요해졌다”며 “‘몸신’ 프로그램과 이번 포럼을 통해 건강한 100세를 누리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은 축사에서 “건강한 장수는 모두의 관심 사항”이라며 “정부 역시 예방적 건강관리를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했다”고 말했다.

포럼에선 장수 습관과 함께 호흡기 건강법, 지압으로 틀어진 신체 교정법, 겨울철 혈관 건강 노하우 등이 소개됐다. 청중은 강연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마치 ‘몸신’ 프로그램의 패널처럼 자신의 건강을 직접 테스트할 수 있었다. 강연장 앞에서는 혈당과 혈압 등 간단한 건강 체크를 무료로 해줬다.

청중의 호응이 가장 큰 강연은 ‘AK(Applied Kinesiology) 테스트’였다. ‘응용근신경학’을 뜻하는 AK 테스트는 근육의 반응을 통해 신체 중 어느 부분이 취약한지를 찾아내는 진단법이다. 강연을 맡은 유재욱 재활의학과 전문의는 청중을 무대로 불러 팔을 들게 한 뒤 버티는 힘으로 각자의 건강 상태를 진단했다.

이경석 88병원 대표원장이 강연한 ‘겨울철 혈관 건강 노하우’에서는 청중이 함께 두 손을 들고 한쪽 팔이 기울어지는지 등을 체크해 뇌중풍에 걸릴 확률을 파악했다. 포럼에 참석한 김호영 씨(65·경기 남양주시)는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2017 몸신포럼#건강 비법#겨울철 혈관 건강 노하우#응용근신경학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