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 마지막 발자국 남긴 美우주인 서넌 별세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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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 위에 선 마지막 사람인 진 서넌(사진)이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한 병원에서 16일(현지 시간) 세상을 떠났다고 유가족이 발표했다. 향년 83세.

 서넌은 29세였던 1963년 미 항공우주국(NASA)에 우주인으로 선발돼 1966년 우주유영에 성공한 두 번째 미국인이 됐고 1972년엔 NASA의 마지막 달 탐사선 아폴로 17호에 탑승해 달 위에 선 마지막 사람이 됐다. 달을 떠나기 전 표면에 자신의 딸 이름 이니셜을 손으로 적은 일화는 잘 알려져 있다. 서넌은 우주에서 총 566시간 15분을 보냈다.

 1976년 NASA 은퇴 후 우주항공 분야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는 등 사업가로 활동했다. 미 의회에서 달 탐사 재개 필요성을 설명하는 활동도 벌였다. 1999년엔 ‘달 위에 선 마지막 사람(The Last Man on the Moon)’이라는 제목의 자서전을 발간했다.
 
한기재 기자 record@donga.com
#진 서넌#nasa#달 위에 선 마지막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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