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佛 과학기술 협업 새 전기 만들자”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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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교 130주년… ‘고등교육의 만남’ 행사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회 한불 고등교육·연구·혁신의 만남’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티에리 발랑탱 프랑스 교육진흥원 부원장, 크리스틴 클레리시 파리 디드로대 총장,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파비앵 페논 주한 프랑스대사. 주한 프랑스대사관 제공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회 한불 고등교육·연구·혁신의 만남’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티에리 발랑탱 프랑스 교육진흥원 부원장, 크리스틴 클레리시 파리 디드로대 총장,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파비앵 페논 주한 프랑스대사. 주한 프랑스대사관 제공
 한-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맞아 양국 간 대학 교류 및 과학기술 협력을 도모하는 ‘제1회 한불 고등교육·연구·혁신의 만남’ 행사가 1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최됐다.

 주한 프랑스대사관과 프랑스 교육진흥원 주최로 올해 처음 열린 이날 행사의 개막식에서 나자트 발로벨카셈 프랑스 교육연구장관은 파비앵 페논 주한 프랑스대사가 대독한 축사를 통해 “과학과 기술 분야에서 양국이 협업할 새로운 전기가 만들어지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 나라는 4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불과학기술공동위원회 회의에서 앞으로 협력해 나갈 주요 분야로 △신소재·나노 △생명과학·생명공학 △보건·실버경제 △정보통신 △우주항공 △환경과학·기후·해양을 정했다.

 페논 대사는 “현재 프랑스에는 6500명의 한국 학생이 있는데 70%는 어학과 인문학을 배우러 온 사람”이라며 “프랑스는 기초과학 분야에서도 강국인 만큼 앞으로는 생명공학과 소재공학 분야 등에서도 더 많은 학생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앞으로 과학기술뿐 아니라 스타트업 정책도 공유하면서 창조경제 발전을 이루자”고 화답했다. 개막식 후 3개 세션에 걸쳐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연구 분야 협력’ ‘신소재와 나노 테크놀로지’ 등 11개 주제에 대한 양국 과학자들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임우선기자 imsun@donga.com
#한-프랑스 수교 130주년#고등교육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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