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총장 “진보교육감 포퓰리즘 정책이 교육현장 무너뜨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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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총회장에 하윤수 부산교대 총장

하윤수 부산교대 총장(54·사진)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교총은 10∼19일 유치원과 초중고교 및 대학의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선거에서 하윤수 후보가 36.6%를 득표해 제36대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20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경남 남해 출신인 하 신임 회장은 경성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아대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부산교대에서 사회교육과 교수, 기획처장 등을 거쳐 2013년부터 총장으로 재직했다. 2004∼2007년에는 교총 부회장을 지냈다.

신임 하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친전교조 성향 교육감의 포퓰리즘적 정책이 교육현장을 무너뜨렸다고 진단하고 교육감 선거에서 17개 시도에 모두 후보를 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학생들이 선생님의 정당한 지도에도 욕설과 폭언을 하는 등 학교 현장은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을 지경”이라며 “교육 현장이 무너진 배경에는 시도교육감의 포퓰리즘적 정책, 편향된 이념을 바탕으로 한 정책이 있다”고 비판했다. 또 그는 “무상급식 등 하나하나 열거하지 않더라도 교육의 전문성이 정치적으로 휘둘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교육감은 교육 전문가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하윤수 총장#부산교대#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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