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학교법인 동서학원-동서대 설립 장성만 前 국회부의장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7일 03시 00분


학교법인 동서학원과 동서대 설립자인 장성만 전 국회부의장(사진)이 지병으로 6일 별세했다. 향년 83세. 1932년 부산에서 태어난 장 전 부의장은 1952년 부산공고를 졸업한 뒤 선교사의 도움으로 일본 오사카 성서신학교와 미국 신시내티신학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그는 “미국에서 접시닦이와 청소 등 힘든 일을 하면서 미국이 기술자를 우대하는 나라임을 깨달았다”며 “한국에서 기술자를 양성해야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하곤 했다. 그 목표는 1965년 동서기독교실업학교(현 경남정보대) 설립으로 첫 결실을 보았다. 이어 1970년에는 동서학원을 설립하고 1991년 동서공과대(현 동서대), 2001년 동서사이버대(현 부산디지털대)를 세워 인재 양성에 헌신했다. 고인은 1981년 정계에 입문한 뒤 11, 12대 국회의원과 국회부의장을 지냈고 1978년 대통령 표창(교육공로), 2007년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동순 동서학원 이사장, 장남 장제국 동서대 총장, 차남 장제원 전 국회의원, 딸 장주영 동서대 교수가 있다. 빈소는 부산 해운대 백병원. 발인은 9일 오전 7시. 051-797-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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