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버그 “힐러리 대통령 되는 것 보고싶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1일 03시 00분


코멘트

페이스북 최고책임자 공개 지지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기업인으로 꼽히는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45·사진)가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67)을 대통령 후보로 지지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9일 미 인터넷 매체 ‘허프포스트 라이브’와 가진 영상 인터뷰에서 자신의 저서 ‘린 인: 졸업생들을 위해(Lean In: For Graduates)’에 대해 얘기를 나누다가 나온 얘기다.

양성평등을 줄기차게 주장해 왔던 그는 정계와 군에 여성이 많이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과정에서 클린턴의 대통령 당선을 강하게 희망했다. 샌드버그는 “힐러리 클린턴이 대통령이 되는 것을 보고 싶다. 그는 여성으로서나 지도자로서 뛰어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여성이 미 상원의 20%를 차지하고 있지만 여기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성들은 대통령 자리의 절반을 차지할 자격이 있으며 그러려면 여성들이 모든 공직에 많이 출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샌드버그는 양성평등이 효율적인 경제 체제를 만들 뿐만 아니라 가정의 행복에도 중요하고 어린이 교육에도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뉴욕=박현진 특파원 witnes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