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윤영배 한국대중음악상 3관왕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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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영예 올해의 음반상 등 받아
조용필 ‘바운스’는 올해의 노래로

싱어송라이터 윤영배(46·사진)가 지난해 발표된 노래들을 대상으로 한 제11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다 수상(3개 부문)의 영예를 안았다.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 예스24 무브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윤영배는 세 번째 음반 ‘위험한 세계’로 최고상인 ‘올해의 음반’을 비롯해 ‘최우수 모던록 음반’ ‘최우수 모던록 노래’ 수상자로 선정됐다.

1993년 제5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 받으며 가요계에 입문한 윤영배는 다른 가수의 작사, 작곡자로 활동하다 2010년 첫 솔로 음반을 냈다. 그가 지난해 8월 내놓은 ‘위험한 세계’는 포크와 모던록에 기반을 둔 예리한 사회비판 메시지를 내성적인 악곡과 목소리에 대비시켜 담아냈다. 심사위원단은 “촌스러울 정도로 엄격한 그의 작가주의를 존중하지 않을 수 없다”고 평가했다.

조용필의 ‘바운스’가 ‘올해의 노래’에 뽑혔고,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가 ‘올해의 음악인’상을 수상했다. 선우정아, 조용필, 옐로우 몬스터즈, 엑소가 2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지난해 ‘으르렁’을 히트시킨 남성그룹 엑소는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노래’와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그룹)’에 꼽혔다. ‘올해의 신인’은 4인조 록 밴드 로큰롤라디오, 공로상은 1세대 재즈 보컬 박성연에게 돌아갔다.

임희윤 기자 imi@donga.com
#윤영배#제11회 한국대중음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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