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내년에 할일 많다”… 美대선 도전 시사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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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미국 대선의 민주당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사진)이 24일 “내년에 할 일이 많다”고 밝혀 출마를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트위터로 성탄 및 새해 메시지를 전하면서 “매일 (힘들게 살아가는) 수백만 명을 생각한다”며 “2014년 새해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는 할 일이 많다”고 덧붙였다. 클린턴 전 장관의 트위터 팔로어는 130만 명에 달한다. ‘할 일이 많다’는 메시지에 대해 미 언론은 클린턴 전 장관이 차기 대선 출마나 내년 중간선거에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최근 ABC방송 인터뷰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면밀하게 살펴보고 내년에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한 의중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메시지를 날리기 전 자신과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클린턴 자선재단 지지자들에게 모금 e메일을 보냈다는 점에서 재단 활동과 관련된 언급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워싱턴=정미경 특파원 mickey@donga.com
#미국 대선#힐러리 클린턴#성탄 및 새해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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