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서 29일 한국풍류 공연… 안숙선 등 분야별 명인 참여

크라운·해태제과는 29일 일본 도쿄(東京) 기오이홀에서 국내 최정상 국악 명인들이 참가하는 ‘양주풍류악회’ 공연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도쿄 공연은 불교 연주음악인 평조회상, 국립국악원 무용예술감독 홍금산 교수의 살풀이춤, 가야금 산조·병창 예능보유자 안숙선 명인의 판소리, 경기민요 보유자 이춘희 명인의 경기민요 등으로 꾸민다.

‘한국의 풍류’를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은 국악 발전과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이 국악한류 조성을 위해 직접 기획했으며 2010년에 이어 두 번째 공연이다. 2007년 ‘락음(樂音)국악단’을 창단하고, 매년 국내 최정상의 국악 명인을 모아 ‘대보름 명인전’과 퓨전국악공연 ‘창신제’를 여는 등 국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윤 회장은 “이번 공연이 일본에 우리 국악을 알리는 소중한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성철 기자 daw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