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형제… 北에 그 메시지 전할것” 정명훈, 北어린이 위한 음악회

  • 동아일보

8월 4일 연세대서 자선공연

지휘자 정명훈 씨(사진)와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이 손잡고 북한 어린이를 위한 자선음악회를 연다. 정 씨는 한중일 3국의 연주자로 구성된 아시아필하모닉 오케스트라(APO)를 이끌고 8월 4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연주한다. 수익금으로는 백신, 영양실조 치료식 등을 구매해 유니세프를 통해 북한 어린이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21일 정 씨는 “온 세계가 한 형제라는 ‘합창’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북한 어린이를 돕고자 하는 마음이 있고 노래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공연의 합창단원으로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3월 프랑스 파리에 북한 은하수 교향악단을 초청했다. 정 씨는 “이들과 헤어지기 전 여름에는 아시아필, 겨울에는 베토벤 ‘합창’ 공연으로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다. 8월 초 스케줄을 비워놓고 북한 연주자들이 동참하기를 기다렸으나 연락이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 1만∼5만 원. 02-745-0310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정명훈#유엔아동기금#북한 어린이#자선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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