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연기군에 세계 16번째 ‘우주측지기술관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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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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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준공식
지진 등 재해예방에도 활용

27일 충남 연기군 월산리(7월부터 세종시)에 준공된 우주측지기술관측센터 조감도. 국토해양부 제공
27일 충남 연기군 월산리(7월부터 세종시)에 준공된 우주측지기술관측센터 조감도. 국토해양부 제공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16번째, 아시아에서 3번째로 ‘우주측지기술(VLBI)관측센터’를 보유해 먼 우주의 천체를 기준으로 지구상의 정확한 위치 정보를 계산할 수 있게 됐다.

국토해양부는 27일 충남 연기군 월산리에서 권도엽 장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충남도 및 측량지적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측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VLBI란 지구로부터 수십억 광년 떨어져 있는 준성(準星·Quasar)의 전파를 여러 대의 안테나로 동시에 수신해 도달시간의 차이로 관측점의 위치좌표를 산출하는 시스템이다. 관측센터는 지름 22m의 안테나와 수신기 등 주요 관측 장비와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의 첨단 관측동으로 구성돼 있다. VLBI를 통해 우리나라 국가기준점의 정확도를 높이고, 국가간 장거리 측량 및 대륙 간 지각변동을 정밀 관측해 지진 등 자연재해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연기군#우주측지기술관측센터#천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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