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女생도가 첫 수석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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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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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가희 생도… 남동생은 우등상
해사에선 첫 외국인 졸업생

1946년 육군사관학교 개교 이래 처음으로 여생도가 수석 졸업의 영예를 안았다. 24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육사 연병장에서 열린 68기 졸업식에서 수석을 차지한 윤가희 생도(24)가 주인공. 윤 생도는 대구외국어고를 졸업하고 재수 끝에 육사에 진학했다. 당시 윤 생도는 한 살 어린 동생 윤준혁 생도(23)와 함께 입교해 ‘육사 남매’로 화제가 됐다. 윤 생도는 “동생과 함께 생활하면서 큰 의지가 됐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군인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누나와 함께 졸업한 윤준혁 생도도 우등상(베네수엘라 육군총사령관상)을 받았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66기 졸업식에선 첫 외국인 졸업생이 탄생했다. 카자흐스탄의 카파쇼프 아스카르 생도(24)는 본국의 국방부 군사외국어대에서 지리학을 공부하다 한국에 관심을 갖고 4년 전 해사에 입교하면서 한국 땅을 처음 밟았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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