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이 모친상을 외부에 알리지 않고 조용한 장례를 치렀다. 어 회장의 모친인 조말미 여사(92)는 10일 오후 10시경 노환으로 경남 진해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빈소는 11일 오전 9시 서울 고려대 안암병원에 차려졌지만 어 회장은 부고를 내지 않고 간소하게 장례절차를 진행했다. 다만 며칠간 자리를 비울 수밖에 없어 임영록 KB금융 사장, 민병덕 국민은행장 등 간부들에게만 사실을 알렸다. 사흘장이었지만 발인은 빈소를 차린 지 만 하루가 안 된 12일 오전 1시에 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어 회장이 가급적 간소하게 장례를 치르길 원해 별도로 부고를 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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