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가 이윤기씨 1주기… 추모집 ‘봄날은…’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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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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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작가 신작-추모글 담아

27일 1주기를 맞는 소설가이자 번역가인 이윤기(1947∼2010·사진)의 추모집 ‘봄날은 간다’(섬앤섬)가 나왔다. 부제는 ‘신화 속으로 떠난 이윤기를 그리며’.

이윤기의 대표작 ‘숨은그림찾기 1-직선과 곡선’ ‘봄날은 간다’와 고인이 생전에 아꼈던 후배 작가 공선옥 김인숙 윤대녕 전경린 하성란 씨의 신작 5편을 담았다. 고인은 윤대녕 씨의 결혼식 주례를 맡았고, 김인숙 씨의 장편 ‘소현’을 특히 좋아했다. 김별아 씨가 ‘미실’ 이후 창작활동이 주춤하자 따로 불러 “너는 역사소설을 하면 잘할 것 같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추모의 글도 담았다. 고인의 경복중 1년 선배인 정병규 북디자이너는 고인과 함께했던 작업의 추억을 더듬었고, 가수 조영남 씨는 세 살 어린 고인을 형으로 불렀던 사연을 끄집어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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