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법률 특화대학인 정파(正法)대가 중국 최초의 한국 법률 전문연구기관인 ‘한국 법 연구센터’를 15일 베이징(北京) 창핑(昌平) 구 정파대 교내에 열었다.
이 연구센터는 조선족인 오일환 정파대 교수 등 한국 유학파 출신의 중국인 교수 및 한국 법 전문가 5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 연구센터는 한국 법을 중국에 알리는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센터는 우선 한국 법률 서적의 중문본 발간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 이달 중 한국 민법전을 중문으로 번역해 발간하는 등 매년 1, 2권씩 한국 법 관련 책을 중국에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9월경에는 중국 최초의 한국 법 교재인 ‘한국 법통론’을 발간한다. 이 교재는 중국 7개 대학의 교수 및 중국 3대 로펌 변호사 등 한국 법 전문가 13명이 공동 집필하고 있다.
개소식에는 가오환웨(高浣月) 정파대 부총장 등 중국 측 인사들과 이규형 주중 한국대사 등 한국 관계자 등 모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가오 부총장은 “무역 교류에서 법률이 매우 중요한 만큼 한국 법에 대한 연구는 중한 경제무역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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