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고 신수빈 양…구들장 연구 여고생 KAIST에 합격

동아일보 입력 2010-09-21 03:00수정 2010-09-21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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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빈 양
시골학교 출신으로 국제대회 입상 등 과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구들장 소녀’ 신수빈 양(18·전남 담양고 3년·사진)이 KAIST에 진학하게 됐다. 최근 KAIST에서 학교장 추천 전형 최종 합격 통보를 받은 것.

신 양이 재학 중인 담양고는 전교생이 430여 명에 불과한 작은 학교. 올해까지 41회 졸업생을 배출했지만 KAIST에 진학한 것은 신 양이 처음이다.

신 양은 1학년이던 2008년 10월경 학교에서 운영하던 토요 과학반에 들어가면서 과학에 눈을 떴다. 할머니 집의 구들장을 보고 호기심이 생긴 신 양은 김송철 담당 교사(48)에게 구들장 연구를 지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전남지역 곳곳을 돌며 구들장 표본 100개를 모았다. 신 양은 올 5월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에서 ‘조상이 사용했던 구들장 암석의 특성에 관한 탐구’를 주제로 팀 프로젝트 물리부문 2등급을 수상했다. 신 양은 학원을 제대로 다녀본 적이 없지만 호기심과 열정으로 과학도의 꿈을 키웠다. 신 양은 “생명공학 분야 연구에 매진해 새로운 신약이나 치료법을 개발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담양=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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