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보호, 퀴즈로 배우니 쏙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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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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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중학생 대상 퀴즈대회
법무부장관상에 이준수 군

30일 오후 대전 유성구 원촌동 ‘솔로몬 로(Law)파크’ 법 연수관 대강당에서 열린 법무부 주최 전국 중학생 저작권 퀴즈대회 ‘열려라! 파인애플’ 최종 본선에 오른 중학생 6명이 스피드 퀴즈를 풀고 있다. 사진 제공 법무부
30일 오후 대전 유성구 원촌동 ‘솔로몬 로(Law)파크’ 법 연수관 대강당에서 열린 법무부 주최 전국 중학생 저작권 퀴즈대회 ‘열려라! 파인애플’ 최종 본선에 오른 중학생 6명이 스피드 퀴즈를 풀고 있다. 사진 제공 법무부
“게임 프로그램 구성물 중 저작권 보호를 받지 않는 것을 고르세요. 1번 게임 속 캐릭터, 2번 프로그램 명령 조합, 3번 배경음악, 4번 게임 구성과 단계.” “2번입니다.”

30일 오후 대전 유성구 원촌동 ‘솔로몬 로(Law)파크’ 법 연수관 대강당에서는 전국 중학생 저작권 퀴즈대회 ‘열려라! 파인애플’ 최종 본선 대회가 열렸다. ‘파인애플’이란 ‘파란(깨끗한), 인터넷 사용이 세상에 사랑(애·愛)을 더합니다(플러스·Plus)’라는 뜻이다. 법무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주최하고 동아일보사 등이 후원한 이 대회는 청소년들이 저작권 보호의 중요성과 침해의 위법성을 퀴즈를 통해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해 인터넷상의 준법의식을 기른다는 차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열렸다.

4월 23일부터 5월 14일까지 전국 412개 중학교에서 7031명이 참가해 지역별로 두 차례 예선을 거치며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본선에 오른 113명은 30일 오전부터 4지선다형, 단답형 등으로 출제된 60여 개 문제를 함께 풀어나가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난도는 이귀남 법무부 장관까지 “나도 잘 모르는데 학생들은 정말 잘 푼다”고 감탄할 정도였다. 후반으로 접어들수록 문제 난도가 더욱 높아져 6명만이 남았고 이들은 스피드 퀴즈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렸다.

이날 총 32명이 입상한 가운데 공동대상인 법무부장관상은 이준수 군(13·경기 나곡중 1년)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조인하 군(15·서울 청운중 3년)이 받았다. 금상은 이현정 양(14·여·인천 성리중 2년) 등 4명이, 은상은 동아일보사장상을 받은 신수원 양(15·서울여중 3년)과 김효정 양(14·서울 삼성중 2년) 등 9명이, 동상은 구건우 군(14·대구경신중 2년) 등 17명이 받았다.

대전=유성열 기자 r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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