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축구 국가대표 황재만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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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7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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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축구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롱 스로인의 명수’로 이름을 떨쳤던 황재만 씨(사진)가 28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57세. 중동고와 고려대를 거쳐 공군, 신탁은행, 할렐루야에서 활약한 고인은 1972년부터 1979년까지 국가대표 왼쪽 수비수로 활약했다. 국가대표 화랑 멤버로 1978년 열린 박대통령컵, 메르데카컵, 방콕 아시아경기 등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이끌며 한국 축구가 아시아 최강으로 군림하는 데 힘을 보탰다.

고인은 은퇴 후인 1986년부터 희귀병인 척수신경마비 증세로 그동안 휠체어에 의지하며 투병 생활을 해 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유선경 씨(53)와 2남이 있다.

빈소는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8호실. 발인은 30일 오전 9시. 02-2227-7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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