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첫 여성 부총장에 박명진 교수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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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7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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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임부총장엔 이승종 교수

서울대에서 개교 이후 처음으로 여성 부총장이 탄생했다. 서울대는 15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신임 부총장에 박명진 언론정보학과 교수(63·사진)를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박 신임 부총장은 오연천 신임 총장의 임기가 시작되는 20일 이후 정식 임명 절차를 밟아 2012년까지 2년간 부총장직에 재임할 예정이다.

박 신임 부총장 내정자는 경기여고, 서울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제3대학 누벨소르본대에서 영상커뮤니케이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아방송 PD와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장, 중앙도서관장 등을 지냈다.

특임부총장에는 이승종 화학생물공학부 교수(58)가 확정됐다. 이 교수는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델라웨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화학생물공학부장과 공대 교무부학장 등을 지냈다.

서울대 학칙 개정에 따라 부총장과 특임부총장은 각각 제1부총장과 제2부총장으로 개편된다. 업무 분담이 이뤄지면 제1부총장은 교육과 학생 등 기본적인 학교기능에 주력하고 제2부총장은 연구 및 기획 등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서울대 신구 처장단은 16일부터 1박 2일로 인천 영종도에서 업무 인수인계 및 서울대의 발전상을 모색하는 워크숍을 진행한다.

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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